리뷰

[스누피 토스트/와플 메이커] 개봉 및 제품 사용 리뷰

Koster J 2021. 1. 15. 15:00

안녕하세요 :)

얼마 전에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토스트/와플 메이커를 받았어요!

선물이 뭔지는 모르던 상태라 두근거리는 맘이었어요. 집으로 배송 오자마자 허겁지겁 풀어보고 인증 사진을 남겼습니다. 텐바이텐에서 주문한 [스누피 토스트 메이커]였어요..!!

TMI지만 저는 스누피를 참 좋아해서 피너츠 친구들 피규어나, 스탬프, 머그, 메모지, 스티커 등을 모았어요. 딱히 모으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눈에 보이는 순간 사들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취향 저격 선물을 해준 친구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ㅎㅎ

보기만 해도 귀여워서 웃음이 나는 토스트 메이커입니다. 귀여운 물건은 역시 이너 피스를 가져다주죠 : )

 

선물 받은지 좀 됐는데 이것저것 만들어서 사용해 보고 리뷰를 남겨요. 나름 사용 팁도 터득했습니다! 

 

택배 오자마자 현관 앞에 주저 앉아서 열어본 나

 

포장도 깔끔하고 귀엽죠ㅎㅎ

박스를 열면, 제품 보증 관련 설명이 함께 기재된 토스트 메이커 사용 가이드 북이 들어있어요. 구입 후 1년 미만의 기간 안에는 영수증 지참 시 품질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아주 꼼꼼하고 안전하게 포장되어서 왔어요. 스크래치나 하자 없이 무사히 왔습니다.

오픈해보면 오른쪽 사진처럼 사선 빗금 무늬의 기본 플레이트가 장착되어 있어요. 

 

 

본체는 컴팩트하고 화이트& 밝은 우드톤 컬러 조합으로 집안 어디에나 쉽게 어울릴 것 같아요. 

손잡이로 들었을 때 1킬로가 좀 넘는 것 같았습니다. 작고 무겁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어요. (무거우면 안 써먹고 방치하게 될까 봐서요..) 손잡이에는 잠금 장치가 있어서 잠근 채로 세워두면 안정적이에요. 꼭 수납해서 보관하지 않고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 두어도 좋을 듯합니다. 기본 장착된 플레이트 외에 2종의 플레이트가 추가로 들어있는 구성이에요. 각각 딱 맞는 사이즈의 상자에 포장되어서 옵니다. 

- 스누피가 있는 토스트/샌드위치 메이커 플레이트 1종

- 스누피가 있는 와플 메이커 플레이트 1종 

이렇게 들어있어요! 

 

 

이렇게 하단을 당겨주면 플레이트가 톡 하고 올라와서 분리됩니다. 교체 방법도 간단해요!

 

겉보기에도 귀엽지만 실제로 토스트와 와플을 만들었을 때 빵 위에 찍혀 나오는 스누피를 보면 훠어ㅓㄹ씬 더 귀여워요.

만들면 노릇노릇 큐티 뽀짝 한 스누피가 새겨져요. 

 

짜잔-!

 

저는 처음 사용하기 전에 기본 플레이트를 포함한 세 가지의 플레이트를 모두 세척했어요.

혹시 세척 후에 본체에 끼워 바로 사용하실 생각이라면 플레이트 뒷면에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페이퍼 타월이나 마른 행주로 잘 닦아주세요. 물기가 남아있는 채로 장착하고 바로 작동시켰더니 본체 내의 가열 라인? 에서 연기가 솔솔 나더라고요ㅠㅠ

납땜할 때 나는? 그런 비슷한 냄새가 났습니다. 이게 남아있던 물기 때문인지, 처음 사용하면 제품 자체에서 원래 연기가 나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아요. 그런데 제 경우엔 다시 빼서 물기를 꼼꼼히 제거하고 끼웠더니 더는 냄새가 안나는 듯 했습니다!

사용자 가이드 북에는 막상 조리 시 사용 방법이 구체적으로 나와있지는 않아서, 직접 텐바이텐에 들어가서 제품을 찾아봤어요. 상품설명 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용 법을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1) 와플 or 토스트(샌드위치) 및 속 재료 조리 용도에 맞는 플레이트를 위, 아래 세트로 본체에 장착해줍니다.

2) 플레이트 위에 버터나 식용유를 발라줍니다. (조리용 브러시를 이용했어요)

3) 콘센트를 꽂으면 약 3~4분 뒤에 예열이 완료돼요.

4) 플레이트 위에 재료를 붓거나 올려두고 커버를 닫아줘요. 잠금장치로 고정해줍니다. (재료들을 꾹 눌러서 압축해줘요)

5) 5~6분 뒤에 본체를 열면 완성됩니다. 

 

조리 시간은 재료에 따라서 상이하다고 하는데 샌드위치와 크로플을 만들어 본 결과, 열이 센 건지.. 설명보다 예열이 빠르게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보통 3분 정도면 알아서 커버 led등이 꺼지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요!)

 

 

사용해보고 느낀 장점은

1. 아주 귀엽다.

귀여우니까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__^

2. 코팅이 잘 되어있다. 

조리 전에 플레이트에 버터를 발라주면 코팅도 되고 맛도 좋아지지만, 코팅이 이미 아주 잘 되어있어서 깜빡 잊고 버터를 발라주지 않아도 빵이나 반죽이 눌어붙지 않았어요. 설거지할 때 good :)

 3. 플레이트를 분리해서 세척할 수 있다.

울퉁불퉁하니까 꼼꼼하게 세척하기가 어렵긴 해도 위생적이어서 정말 좋아요. 시중에 아주 다양한 와플 메이커들이 출시되어 있는데 팬을 분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런 제품은 세척하기 어려워서 냄새도 잘 안 빠지고, 아무래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기 어렵죠 ㅠㅠ

4. 작지만 유용하다.

와플메이커와 토스트를 모두 만들어 먹을 수 있는 2 in 1 제품이라 여러 가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ㅎㅎ 사용 방법도 어렵지 않고 크기도 작아서 1인 가구에도 적합한 것 같아요. 원룸에 두고 쓰기에도 괜찮은 크기입니다. 플러그 선은 아래 받침에 둘러 감아서 보관하면 아주 깔끔해요. 

 

깔-끔쓰

 

 

직접 사용해보고 느낀 아쉬운 점도 두 가지 꼽아봤어요. (별 건 아니지만 보완할 수 있는 팁도 함께)

1. 전원 버튼이 없어요.

플러그를 끼우는 순간 바로 전원 on 상태가 됩니다. 화상 입지 않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해요. 플레이트뿐만 아니라 토스트/와플 메이커 본체 자체도 매우 뜨거우니 조심하셔야 해요. 저 같은 경우 빵에 발랐던 소스가 넘쳐서 밖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잠시 가열을 중단시키고 싶었어요. 그런데 당황하다 보니 플러그를 빼야겠다는 생각을 못하고 전원 버튼부터 찾다가 소스가 양옆으로 줄줄 새어 나오는 참사가 벌어졌어요.. 메이커 본체는 물로 세척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외부를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다 끝내고 닦아야지~' 하면, 열이 계속 가해지면서 갈색으로 타버려요 닦아내도 잘 안 지워지는 경우가 있어요 ㅠㅠ 

2. 온도 조절 기능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적정 온도가 되면 알아서 메이커 커버 부분의 빨간색 라이트가 꺼지고 가열을 멈춥니다. 그래도 플러그를 꽂은 상태라면 열전달이 지속되기 때문에 원하시면 잔열로 더 익힐 수도 있어요. 이렇게 빨간 라이트가 꺼졌을 때도 계속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용을 마치셨다면 플러그를 빼고 반드시 열을 충분히 식힌 후에 본체에서 플레이트를 분리해야 해요. 

 

제가 가장 먼저 만들어 본 것은 베이컨 크림 토스트였어요!

처음 생각한 대로는 안돼서 약간 실패했는데.. 맛은 어마어마했습니다. (재료가 어마어마하니까 그럴 수밖에..)

다음에 맛있는 토스트도 포스팅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