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가족 나의 도시] 주말에 함께 보기 좋은 가족영화

Koster J 2022. 9. 26. 11:46

 

안녕하세요 Koster J입니다 :)

오늘은 가족이 함께 보면 좋겠다 싶은

영화 편을 추천해드리려고 해요!

 (약간의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3년에 개봉한 나의 가족 나의 도시’ 라는 독일 영화인데요.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작품입니다!

러닝타임도 97분으로 길지 않은 편이고 전체 관람 가능 등급이어서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함께 보기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원래 제목은 ‘Almanya - Willkommen In Deutschland’

알마냐 - 독일에 것을 환영해정도의뜻인데요.

개인적으로 한국어 제목을나의 가족 나의 도시 지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내용과도 어울리고 따뜻한 인상을 주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출처_네이버 영화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할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유산!

추억을 따라 가족들의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터키에서 독일로 후세인 백만 번째 독일 이주 노동자이다.

이주 45 만에 시민권을 얻은후세인 손자, 손녀들이 모인 가족식사 자리에서

모든 가족이 휴가 터키로 여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터키로 향하는 안에서 심심해 하던후세인 막내 손자첸크에게

사촌 누나캐넌 파란만장 가족의 옛날 이야기 보따리를 하나, 꺼내 놓는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가족의 사랑스러운 이야기와 함께

터키행 여행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는데

- 출처 네이버 영화

 

출처_네이버 영화

 

 

영화는 터키에서 독일로 이주해온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스토리상 할아버지 세대가 젊은 시절에

일자리를 찾아 독일에 왔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는 손자 세대의 이야기까지 함께 다룹니다.

그러다 보니 독일계와 터키계가 함께 살아가는

다문화 가정의 사정도 비춰주고 있는데요.

후세인 막내 손자첸크 통해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로 자라며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고충 다루고 있습니다.

 

 

첸크는 후세인의 막내아들과 독일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입니다.

예를 들어 첸크가 학교에서 친구들과 게임을 하는데

독일인과 터키인으로 팀을 나누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독일은 외국인도 많고 가운데 터키계 이주민이

가장 비율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대사인 같습니다.

 

친구들은 첸크에게 너는 터키인도 아니고 독일인도 아니라며

서로 자기들의 팀에 끼우기를 떠미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너는 터키 사람이라면서 터키어를 몰라?” 라는 질문도 받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첸크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속상해 합니다.

첸크를 연기한 아역 배우가 귀엽고 연기도 잘했어요!

 

출처_네이버 영화

 

줄거리 글에서 있듯이 영화는 약간 액자식 구성의 느낌인데,

후세인의 손녀인캐넌 자신의 사촌동생인첸크에게

백만 번째로 들어온 독일인 이주 노동자,

그들의 할아버지후세인 일마즈 이야기를

하나 풀어주는 형식으로 전개됩니다.

과거 터키에서 부모님이 연애하던 시절 이야기부터

후세인이 독일에서 일하다가 다시 터키로 돌아와 가족을 독일로 데려간 ,

현재 삼세대에 걸친 가족이 모여 후세인의 부탁으로

터키로 가족 휴가여행을 떠나 겪는 이런저런 사건들까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되는 흥미로운 스토리는 물론,

코미디 영화 답게 영화 중간 중간 코믹한 연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가족영화의 필수 요소인 감동코드도 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하게 풀어내서 정말 괜찮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터키 여행중에 터키인 어린이에게 후세인이

가족들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는 씬이 기억에 남네요.

대가족이 함께 찍힌 사진이 보기 좋았어요. ㅎㅎ

 

출처_네이버 영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메르켈 총리가

1세대 이주 노동자를 초청해 연설할 자리를 마련했을 ,

할아버지 후세인을 대신하여 손자 첸크가

연단에 올라 멋지게 연설하던 씬인데요.

귀여워서 미소가 절로 나옴과 동시에

정말 감동적인 포인트였어요~

 

마지막에 현재 나이 들고 어른이 일마즈 가족 옆에

과거의 젊고 어린 모습의 가족이

함께 서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연출도

굉장히 좋았고 기억에 남네요. ㅎㅎ

영화를 보고 나서 저는,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한번 영화를 보면

정말 좋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처_네이버 영화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모여 앉아 영화

나의 가족 나의 도시 관람해 보시는 어떠세요?

진짜 만든 영화라서 분명 후회 없으실 거예요 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래요!